5. 프리스타일 레슬링 기본 공격 - 밭다리 (Outside Trip)
이번에 소개할 레슬링 기술 중 밭다리기술 (Outside Trip) 은
쓰려고 해보니 레슬링영상에서 자주 접해보진 못했다.
안다리 (Inside Trip) 기술을 사용하는 영상은 많이 접해봤지만..
4. 프리스타일 레슬링 기본 공격 - 안다리 (Inside Trip)
프리스타일 레슬링의 재미는 바로 온몸을 사용한 공격이 가능하단 것이다. 일반적으로 레슬링이라 하면 다리를 잡는 태클만을 생각하지만, 레슬링엔 다리를 사용한 공격도 많이 있다. 태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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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상대방의 상체를 세우면서
공격자에게 밀착시키는 상황이
자유형에선 흔한 그림이 아니다 보니
밭다리 상황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차라리 상체 클린치 (Clinch) 상황이 많은 그레코로만형 (Greco Roman) 에서 나올법하지만,
그레코로만형은 다리걸기가 안되니 엉치걸이 (Hip Toss) 로 변형되어 사용되는 상황을 많이 봤다.
(엘리트 레슬러가 아닌 생활체육 레슬러로서 적는 글이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나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 바란다.)
2. 밭다리 (Outside Trip)
레슬링에서의 밭다리는 자유형 레슬링과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에서
셋업 (Set Up) 을 위해 사용된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의 Body Lock 계열이나
안아던지기 (Suplex) 중에서도 감아치는 계열의 기술,
엉치걸이나 허리치기, 업어치기계열의 기술,
자유형 레슬링의 두팔한팔 (2 on 1) 에서 상대방 다리를 감기나
언더훅 쓰로우 바이 (Under Hook Throw by),
발목받치기 (Foot Sweep) 계열의 기술
정도가 굳이 나누자면 밭다리계열 기술이다.
자유형에서 사용되는 밭다리의 경우
깃이 아닌 맨몸을 끌어와야 하기에
가슴깃을 당기며 내 몸이 들어가는 한 동작인 유도와 달리
상대방을 먼저 끈 후에 내 몸이 들어가는 두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레슬링전설 중 한 분인 Anatoly Beloglazov 감독님의 시연영상
아래는 유튜브 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크린샷에서 보이듯
상대와 나 모두 상체가 서 5:5 상황으로
상대방이 공격자의 중심을 조금만 깨 줘도 매우 위험한 반격상황에 처한다.
아마 이런 이유로 레슬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일류 선수들이라면 자신만의 타이밍을 만들어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너무 리스크가 커 보이긴 한다)
이 외에도 처음에 설명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 던지기(Throw) 동작 및 상체기술을 위한 셋업(Set Up) 으로 사용되는 예는 아래와 같다.
위의 예시와 같이 감아치는 안아던지기(Suplex) 계열 던지기나
바디락 (Body Lock) 계열 던지기에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내가 더 밀착해 몸무게를 싣고자 할 때 밭다리가
셋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혹은 아래와 같이 메어넘기기(Fireman's Carry)를
발목받치기를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레슬링기술들이 유독 정확히 부르는 명칭이 없어
영상을 찾기가 힘들지만
나라별, 선수별로 정말 많은 기술들이 존재한다.
밭다리 또한 이 페이지에서 소개하지 못한
많은 기술들이 넘친다.
인스타나 유튜브 등의 시청각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파헤치다 보면
정말 희귀한 기술들을 발견할 수 있다.
레슬링식 밭다리도 그런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셋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야말로
알지 못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고급기술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