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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슬링은 어떤 운동일까? 프리스타일 레슬링, 자유형 레슬링1 기본자세3 - 스태거 스탠스(Staggered Stance)

레슬링

by 돈 버는 노루 2022. 12. 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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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레슬링 기본자세 2부에서 알아본 스퀘어 스탠스는

자유형 레슬링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여기서 파생되는 자세는 스태거 스탠스가 있다.

 

2. 스태거 스탠스 (Staggered Stance)

스태거 스탠스는 양 다리의 좌우 보폭을 좁히고 앞으로 자세를 내고 있는

매우 공격적인 자세다.

 

 

 

 

언제든 상대방에게 달겨들 준비가 되어있다.

영어사전에서 stagger의 뜻을 찾아보면 '비틀거리다', '휘청거리다'라고 나온다.

아마도 좌우보폭을 줄이고 전후방으로 다리를 벌린 상태로 불안정한 모습이기에

이렇게 불리는 듯 하다.

 

스태거 스탠스는 스퀘어 스탠스와 달리 좌우 보폭을 좁히고 전후방 보폭을 넓혀

좌우로 밀거나 당기는 압박에 취약하며,

앞뒤로 밀거나 당기는 압박에는 강하다.

 

앞다리가 나와있어 체중이 앞으로 쏠려

언제든 튀어나갈 수 있기에 전진압박(Forward Pressure)에 용이하며

아웃사이드태클(Outside Tackle, High-Crotch, Hi-C), 인사이드태클(Inside Tackle),

더블렉태클(Double Leg) 등 거의 모든 태클 셋업에 사용된다.

 

레슬러들이 스태거 스탠스(왼쪽)와 스퀘어 스탠스(오른쪽)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 스태거 스탠스를 취한 레슬러(왼쪽)는 언제든 상대방에게 태클을 칠 듯한 기세이며,

스퀘어 스탠스를 취한 레슬러(오른쪽)는 스프롤이나 받아먹기, 사이드로 빠지기 등 방어적인 느낌을 풍긴다.

 

 물론 실제 레슬링에선 스타크래프트의 시즈탱크처럼

이동모드, 시즈모드를 딱 딱 나눠 쓰는 것이 아니라

두 스탠스를 적절히 섞어 움직이게 된다.

 

 

 

 

스퀘어 스탠스로 사이드스텝을 주면서 움직이다가 맞잡기,

압박 후 순간적으로 스태거 스탠스로 전환하면서 공격 셋업 등

맞잡기와 더불어 적절한 스탠스로 상대방의 틈을 노리는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엘리트 선수들도 모두가 각자의 체질에 맞는 자세, 스타일, 경기운영방법이 있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자세만큼은 이 두 가지 스탠스를 토대로 기술을 쌓아

자신만의 레슬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약 4년 정도 생활체육 레슬링을 경험한 필자도 

초반에 안좋은 습관이 든 자세를 계속 유지하다가

최근에야 기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으면서

다시 기초로 돌아가 기초부터 닦아나가고 있다.

 

기초가 되는 스탠스를 연습하는 것은 분명 지루하고 고된 작업이겠지만

레슬링의 진짜 재미를 느끼기 위해, 그리고 진짜 제대로 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레슬링 스탠스의 장단점부터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쉐도우레슬링(Shadow Wrestling)으로

웜업(Warm Up) 겸 루틴화(Routine)된 스탠스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부디 이 글을 읽어나가는 독자분들이 레슬링의 매력에 푹 빠지길 바라며

스탠스를 자세히 설명드리는 필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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