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수술후기1] 가벼운 충격, 부상, 그리고 골절

2022년 10월 16일 일요일

 

체육관에 큰 이벤트가 있어 들뜬 마음으로 몸을 푸는 도중 정말 뜬금없게도 처음 온 초보자 분과의 버팅으로 오른쪽 안면에 큰 통증이 찾아왔다.

 

한 10분여 정도 눈을 못뜨고 얼굴을 부여잡고 있을 정도의 통증이었는데, 눈을 떠보니 초점이 심하게 맞지 않았다.

 

버팅 자체가 생각지 못하게 생기긴 했지만 엄청나게 심한 충격이 아니었고, 그렇기에 아무래도 안구가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잠시 기능마비를 당했거니 생각하고 찢어진 것으로 예상되는 눈꺼풀만 처치하려 근처 병원 응급실을 다녀왔다.

 

하필 안과의가 없는 병원이라 상처부 소독만 진행 후 안과는 꼭 가보시라는 당직의사분의 말을 뒤로 한 채 체육관에 돌아와 이벤트를 즐기며 하하호호 후 집으로 복귀.

 

이 때 체육관이 아닌 더 큰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갔어야 했다. ㅠ

 

 

 

집 근처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을 찾아 대수롭지 않게 눈꺼풀 찢김 정도만 재확인하려 했지만 왠걸, CT까지 찍어보자는 선생님의 말씀...

 

시력검사간 눈 초점이 맞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니 아무래도 안과적 문제가 예상이 되셨나보다...

(09시 30분 부상, 13시 00분 한림대 응급실 도착)